[기자브리핑] '승무원 강제추행' 혐의 몽골 헌재 소장 2차 경찰 조사 / YTN

2019-11-06 1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다음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여객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경찰 2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이 어제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경찰 2차 조사를 위한 연행 과정은 임의 동행이 아닌 체포 영장 집행인 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치고 환승을 위해 입국한 도르지 소장을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연행해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몽골 헌재 소장에 대한 혐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기자]
도르지 헌재소장은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여성 승무원의 신체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실증적 증거 확보, 목격자 진술, 당사자 진술 조사 중심으로 경찰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몽골 국적 동행인 A 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경찰은 이미 싱가포르로 출국한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상태입니다.

당시 이들은 모두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앞서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도르지 소장은 또 다른 몽골 승무원에게도 폭언했다는 진술이 나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도르지 헌재 소장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1차 경찰 조사에서 몽골 헌법재판소 측은 "용의자는 소장 뒷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이라는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거죠.

현재도 자신이 오해를 받은 것이라며 외교적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해 승무원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들은 당시 기분이 나빴고, 도르지 소장 일행의 처벌을 원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사건 발생 이후 심리적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최초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부실한 대처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자]
네, 사건 발생 후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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